1/2

"판가 3배 뛰고 수주 57% 급증"…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판가 3배 뛰고 수주 57% 급증"…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AI서버용 기판 업체 이수페타시스를 향한 증권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가운데 AI 가속기와 스위치용 고다층 인쇄회로기판 MLB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다.


    18일 하나증권과 유안타증권, SK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수페타시스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72억원으로 41% 늘었다. 영업이익률(OPM)은 19.8%를 기록했다.


    증권가는 실적 자체보다 수요 구조 변화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AI 인프라 투자가 GPU 중심 서버 내부를 넘어 네트워크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스위치와 통신용 고다층 MLB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단기 및 중장기 쇼티지가 동시에 진행된다”며 “고객사들의 수요가 증설 속도를 상회한다”고 분석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6년 하반기부터는 다중적층 MLB 생산 확대로 평균판매단가(Average Selling Price·ASP) 상승 효과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 역시 “2027년 예상 고객 수요는 현재 확보 예정된 캐파를 상회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후난법인의 수익성 개선이 눈에 띈다는 평가다. 증권가는 고사양 네트워크 제품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후난의 수익성은 북미 핵심 네트워크 고객사 매출 비중이 2025년 4분기 32%에서 2026년 1분기 41%로 확대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수주잔고도 빠르게 늘고 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1분기 말 수주잔고는 5,8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말 대비 57% 급증했다. 월평균 매출 역시 지난해 4분기 840억원에서 올해 1분기 912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분기에는 1,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하반기부터는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 효과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증권가는 고수익 스위치 제품과 AI 가속기용 다중적층 제품 비중 확대에 따라 ASP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다중적층 기판인 멀티램(MultiLam) 제품의 판가는 기존 대비 2~3배 수준”이라며 “2026년 하반기 본격 양산부터 수익성 개선 효과가 구체화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고객사 내 점유율 축소 우려와 고밀도기판(High Density Interconnect·HDI) 기술 경쟁력 논란도 변수로 거론된다.
    김 연구원은 “연초대비 주가 수익률은 7% 수준으로 지수 및 전기전자 업종 수익률을 대폭 하회중”이라며 “고객사 내 점유율 축소 및 HDI 기술 경쟁력에 따른 우려가 반영된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증권가는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더 주목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스위치 제품 중심으로 멀티램 수요가 여전히 공급을 상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HDI 사업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고 연구원은 현재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HDI 샘플과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멀티램과 HDI가 고객사와 제품별로 병행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네트워크 고도화 흐름이 이어지는 동안 이수페타시스의 성장세 역시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