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정부, 석달째 '경기하방 위험' 경고...중동 리스크 '여전'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정부, 석달째 '경기하방 위험' 경고...중동 리스크 '여전'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중동 전쟁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석달 째 경기 하방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다만,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수요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로 성장세가 확대되면서 경기 회복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재정경제부는 15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1분기 성장세가 큰 폭 확대되는 등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중동전쟁에 따른 경기 하방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지난 3월 처음 '하방 위험 증대 우려'라는 표현을 쓴 데 이어 지난달 중동전쟁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증대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3개월 연속 '중동전쟁'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재경부는 "중동전쟁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둔화하고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물가 상승, 민생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유가 급등 여파에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2.6% 오르며 전달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소비자심리 지수는 한 달 전보다 7.8포인트 떨어진 99.2에 그쳤다.


    소비자심리 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4월(93.6) 이후 1년 만이다. 소비자심리 지수가 100을 밑돌면 소비자들의 생활 형편, 가계수입, 소비지출, 경기 전망 등이 비관적으로 돌아섰다는 의미다.

    후행 지표 성격이 강한 고용에도 중동전쟁 여파가 감지되고 있다.


    4월 취업자 수는 7만4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는데, 2024년 12월(-5만2천명)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내수 심리 부진으로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에서 취업자 수가 줄었다.

    수출은 반도체 중심으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858억9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8% 급증했는데, 주력 품목인 반도체(174%), 컴퓨터(516%), 선박(43.8%)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1분기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5% 증가했다. 3월 소매 판매도 한 달 전보다 1.8% 늘었다.

    4월 소매 판매의 경우 백화점 카드 승인액이 1년 전보다 14.2% 증가하고,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28.2% 늘어난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됐다.

    다만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 8% 감소와 소비자심리 지수 하락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재경부는 국제 경제 상황과 관련해선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중동전쟁 영향으로 국제 금융시장·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공급망 차질, 물가 상승 압력 확대, 성장세 둔화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동전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추가경정예산 신속 집행, 주요 품목 수급 관리·물가 등 민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