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 무더위의 시작과 함께 커피업계가 여름 시즌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브랜드들은 아이스 음료와 컵빙수, 과일 음료 등 여름 한정 메뉴를 앞다퉈 출시하며 초여름 수요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의 올해 여름 신메뉴는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220만잔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컵빙수 제품인 '팥빙 젤라또 파르페' 등 빙수 메뉴 3종 판매량은 105만잔으로 전체의 절반 수준을 차지했다.
'수박소르베 밀키스무디'를 비롯한 수박 시리즈 3종도 누적 70만잔이 판매됐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여름 신메뉴는 1초당 약 2잔이 팔렸다"며 "빙수부터 수박, 망고, 자몽 등 여름 대표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투썸플레이스 역시 아이스 음료 판매 증가세가 뚜렷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아이스 음료 판매량은 직전 주보다 약 15% 늘었다. 특히 낮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 매출 비중이 전체의 47%에 달하며 더운 시간대에 수요가 집중됐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새롭게 출시한 '생크림 커피'와 '우베' 시리즈 등이 판매 확대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대표 여름 메뉴인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 출시 시기를 지난해보다 11일 앞당겼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약 670만잔 판매된 인기 음료다. 스타벅스는 이달 7일부터 서울 지역 매장에서 '수박 주스 블렌디드' 판매를 시작했으며, 앞서 지난달에는 '빙수 블렌디드' 2종도 선보였다.
가정용 커피 시장에서도 아이스 커피 수요 확대에 대응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네스프레소는 이날 아이스 커피용 시즌 한정 제품 2종을 출시했다. '유자 바닐라향 커피'와 '코코넛 바닐라향 커피'로, 코코넛 제품은 지난해 한정 판매 당시 호응을 얻어 다시 출시됐다.
(사진=메가MGC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