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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층 넘는 한강변 초고층...득일까 실일까?

달라지는 한강변...너도나도 초고층 재건축 공사기간·비용 '딜레마'..."높을수록 늦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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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서울 한강변 아파트 단지들이 너도나도 초고층 재건축 나서고 있습니다.

    60층을 넘는 아파트들이 수두룩한데, 문제는 높아지는 층수만큼 공사 기간도, 비용도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이오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 5구역입니다.

    무려 68층 높이로 재건축이 추진되는데, 한 건설사가 57개월 만에 짓겠다고 나서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쟁사보다 1년 가까이 공사 기간을 줄인 건데,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압구정 5구역 조합원 A : 어디서 하든지 얼른 하기만 했으면 좋겠어요. 1년 차이 나는 건 상관없는데 공사 비용이 많이 들어가면 안 되지.]

    [압구정 5구역 조합원 B : 무조건 57개월을 좋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야. 합리적인 걸 중요한 거예요. 동네에 맞는 품질이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무리가 아니라 오버한다고 생각한다는 거예요. 다 싸고 막 이거 좋아할 것 같죠? 안 그래요.]

    최근 압구정과 성수, 여의도를 중심으로 60층이 넘는 아파트 단지가 계획되며 한강변 초고층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건물이 높아지는 만큼, 공사 기간과 비용이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초고층으로 분류되는 50층 이상 건물은 피난안전구역도 설치해야 하고, 강풍과 진동을 견딜 수 있는 설계도 필요합니다.


    높은 곳까지 자재를 운반해야 하다보니 공사 난이도도 높고 비용도 많이 듭니다.

    근무시간과 안전에 대한 기준도 까다로워지면서 최근 짓는 초고층 아파트들의 공사 기간은 갈수록 길어지고 있습니다.



    [안형준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 연구원장: 초고층 구조는 일반 건축물과 달리 설계도 다르고 또 거기에 대한 시공 방법도 다릅니다.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하면 안전에 문제가 생기지만 이 초고층을 하려고 그러면 기존의 구조 시스템 가지고는 안 됩니다.]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에 나선 건설사들이 사업비를 낮추기 위해 무리한 공사기간 단축 경쟁을 벌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오늘입니다.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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