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의 관심은 9만 가구에 달하는 재건축의 속도를 어떻게 높일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는 자신만이 이 교착 상태를 풀 수 있다며 세가지의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한창율 기자가 김병욱 후보를 만나봤습니다.
<기자>
준공 30년을 넘긴 분당 아파트 단지에 대한 주민들의 재건축 열망은 높지만 현실은 냉혹합니다.
국토교통부가 이주대책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분당만 유일하게 물량을 동결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1기 신도시가 물량을 2배에서 5배까지 늘린 것과 대조적인데, 성남시와 국토부가 서로 책임을 미루는 사이 주민들만 발이 묶였습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성남시는 국토부가 발표를 하고 나면 꼭 국토부 발표에 이견을 제기하고 국토부 탓으로 돌리는 그런 정치적 공세를 많이 취해왔습니다. 시장은 행정을 잘해서 행정의 결과물이 시민들에게 돌아가게끔 일을 잘 만들어내는 능력이...]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을 주도한 경험을 가진 김병욱 후보는 국토부와 사전에 협의를 통해 그 결과가 시민의 이익으로 돌아가도록 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 가지 원칙을 통해 논리력과 협상력으로 풀어갈 수 있다며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첫 번째는 성남시 내의 가용 토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두 번째는 용적률 조절을 통해서 좀 더 좋은 위치에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요. 세 번째는 우리 주변에 인근 도시들이 있습니다]
데이터와 논리를 갖고 충분히 국토부를 설득할 수 있고, 대통령실과의 협조를 통해서 시민의 이익이 반영되는 정책을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입니다.
재개발과 재건축 이후에 성남과 분당의 모습을 생각해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재개발과 재건축 이후에 성남과 분당의 모습을 생각한다면 교통 인프라의 혁신적인 확충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거죠. 성남 메트로 1, 2호선을 통해서 재개발, 재건축 이후에 교통량까지 커버할 수 있는 노선을 만들어내고 이것에 대해서 우리가 준비하는 것...]
자본시장에서 경험을 쌓고, 현 정부 탄생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 남은 4년과 새롭게 시작하는 성남시장 4년은 환상의 궁합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