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FIA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준비 중인 캐딜락 포뮬러 1®팀이 차량 개발 효율 향상을 위해 3D시스템즈의 SLA 3D 프린팅 시스템을 도입했다.
3D시스템즈는 캐딜락 F1 팀이 자사의 SLA 3D 프린팅 장비 7대를 구축하고 풍동 실험과 레이스카 부품 제작 공정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은 제한된 개발 기간 안에서 공기역학 성능 검증과 부품 제작 속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F1 차량 개발에서는 공기역학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풍동 테스트가 핵심 공정으로 꼽힌다. 캐딜락 F1 팀은 대형 적층 제조 시스템과 전용 소프트웨어, Accura® Xtreme White 200, Xtreme Black, HPC 등 소재를 함께 적용해 풍동 테스트용 정밀 모델을 제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계 변경 사항을 보다 빠르게 반영하며 개발 기간 단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3D시스템즈의 SLA 솔루션은 미세 형상 구현과 균일한 표면 품질이 특징인 고정밀 제조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다. 금형 없이 제작 가능한 툴리스(Tool-free) 방식이 적용돼 제작 공정 단순화와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회사 측은 해당 생산 체계가 FIA 참가 준비뿐 아니라 향후 차량 성능 개선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모터스포츠 전문 매체 Racecar Engineering은 F1 개발 환경에 대해 “기계 부품 제조사가 직면할 수 있는 가장 거대한 도전”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캐딜락 F1 팀은 이러한 기술적 요구 조건 속에서 차량 개발 체계를 구축하며 2026 시즌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3D시스템즈의 애플리케이션 혁신 그룹(AIG)은 엔지니어링 및 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팀과 협업하며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풍동 테스트용 모델 제작 과정에서 반복 생산성과 정밀도 확보를 위한 기술 지원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3D시스템즈의 Elvis Perez 글로벌 세일즈 수석 부사장은 “적층 제조 산업을 개척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고정밀 생산 환경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캐딜락 F1 팀이 촉박한 개발 일정 속에서도 2026 시즌 준비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협력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3D시스템즈는 설립자 척 헐이 세계 최초의 3D 프린팅 기술을 개발한 이후 적층 제조 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의료, 항공우주, 국방, AI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맞춤형 소프트웨어와 소재 기반 제조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