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 37개 점포가 영업 중단된 데 대해 공대위 측은 “대량 실업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유암코(UAMCO)의 개입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는 11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민병덕 을지로위원장은 “MBK는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지금까지 약 4조1천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위기 앞에서 자구 노력은 미미하다”며 “기업을 쥐어짜 수익을 챙긴 뒤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와 협력업체에게 떠넘겼다”고 꼬집었다.
김병국 입점점주협의회 회장은 “점주들은 시설투자금, 권리금은 모두 잃고 재고를 폐기해야 하며 직원을 내보내야 하지만 대출 이자는 그대로 남고, 생계가 붕괴된다”고 말했다.
공대위는 즉시 유암코(UAMCO·연합자산관리)가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생을 위한 해법으로 제3자 관리인을 도입, 공공 주도로 구조조정을 진행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정부 공적 자금 투입 ▲메리츠증권 등 채권단의 사회적 책임 등을 요구했다. 특히 채권단은 이자 놀음과 담보권 행사에만 혈안이 되어 기업이 해체되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다는 것이 공대위의 입장이다.
한편, 홈플러스 공대위는 정부의 역할을 촉구하며 4번째 단식에 돌입하기로 했다. 공대위는 이날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목숨을 건 단식 투쟁에 나설 것을 선포한다”며 “우리의 단식은 정부가 응답해야 끝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