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둘러싼 공소취소 논란과 관련 자신의 95세 노모 일화를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랜만에 95세 노모를 뵈었다. (어머니께서) 이재명이 집 팔았다고 거짓말하더니 이제 공소 취소한다고 구시렁거리시길래 공소 취소가 무언지 아시냐 물었다"고 적었다.
이어 자신의 어머니가 "'너 나 무시허냐'며 역정을 내셨다"면서 "무시하는 게 아니라 민주당 박성준이 국민 열에 아홉은 공소취소가 뭔지도 모른다고 해서 물어본 건데…"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시민들에게 '공소취소가 뭐냐'고 물어보면 10명 중 8~9명은 뜻을 잘 모른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이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하다 최근 화재가 발생한 한국 화물선 HMM 나무호를 언급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정부가) '피격'을 염두에 두고 철저하게 대비해도 모자랄 판에, 아니라고 결론 내릴 준비부터 하는 것 같다"면서 "뭐가 그리 무서운 걸까"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의 대이란 인도 지원을 거론하며 "동맹국 미국과 전쟁 중인 이란에 돈 50만 달러를 갖다 바쳤다. 미국과는 대화도 안 하면서 이란에는 특사까지 보냈다"며 "이란이 북한 친구인 건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뭐 꼬투리 잡힌 일이라도 있는 걸까"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