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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2배, 세계 최대 단일종목 레버리지 됐다

홍콩 상장 7개월만에 756% 올라 테슬라 2배 TSLL 앞질러 삼성전자 2배도 글로벌 5위 수준 [B급기자의 B급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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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2배, 세계 최대 단일종목 레버리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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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2배 상장지수펀드(ETF)'가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됐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단기간에 크게 오르면서다. 부동의 1위를 지키던 테슬라 2배 ETF(TSLL)의 순자산 규모를 넘어서게 됐다.

    7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CSOP SK하이닉스 일일 레버리지 2배 ETF(티커 7709)'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4% 상승한 74.16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로 환산한 순자산 규모(AUM)는 51억 2000만달러다. 테슬라 하루 주가의 2배를 추종하는 'TSLL'의 AUM 50억4000만달러를 앞지르며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중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상품이 됐다. SK하이닉스 2배 ETF는 8일에도 5.12% 올라 AUM이 53억7800만달러 수준으로 불어났다.


    CSOP가 출시한 삼성전자 2배 레버리지(티커 7747)도 글로벌 단일 종목 레버리지 시장에서 순자산 기준 5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7747의 AUM은 18억 5천만달러 수준이다. 반면 테슬라 2배 상품인 TSLL은 테슬라 주가가 올해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인 탓에 AUM이 쪼그라들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2월 498달러로 고점을 기록했으나 현재는 410달러선까지 밀린 상태다.

    '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는 지난해 10월 16일 출시된 이후 7개월 만에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상장 이후 지금까지 상승률은 756%에 달한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주가는 42만 2500원에서 168만 6000원으로 299.05% 올랐으나,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 자산 상승률의 산술적 2배인 598%를 크게 상회하는 수익을 거뒀다.


    이는 레버리지 ETF 특유의 '일일 복리 효과' 덕분이다. 기초 자산인 SK하이닉스가 매일 상승세를 이어가면, 레버리지 상품의 수익금은 다음 날 다시 원금에 합쳐져 더 큰 규모로 투입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주가가 횡보하거나 하락할 때가 많으면 '음의 복리' 위험이 있지만, 강한 추세를 동반한 상승장에서는 레버리지의 강점이 크게 발휘된다.

    한편, 이달 말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단일 종목 2배 레버리지 ETF가 상장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한 종목 비중을 30%로 제한하는 분산 투자 규정 탓에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가 불가능했으나, 최근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며 길이 열렸다. [B급기자의 B급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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