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협상과 관련해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으면 거대한 섬광을 보게 될 것"이라며 경고를 내놨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링컨기념관 공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은 내가 원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간절하게 합의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 간 교전이 발생했지만 휴전과 협상 기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에 대해 "그 정도는 사소한 일"이라고 평가한 뒤 "우리는 그들을 완전히 날려버렸다"고 말했다.
이란이 합의를 거부하거나 휴전이 끝나는 상황에 대해선 "이란에서 거대한 섬광이 솟아오르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빨리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에 알려진 '한 장 분량 문서' 수준을 넘어서는 합의가 논의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합의문 내용에 대해 "기본적으로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그들은 우리에게 핵 관련 물질 등을 넘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란이 미국 요구를 실제 수용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들이 동의한다고 해도 다음 날이면 다른 말을 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