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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아닌 딥밸류 장세"…다음주 코스피 최대 7800선

코스피 7000선 [쩐널리즘] 우상향 변동성 장세 전망 실적 우량주로 확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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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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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7000선을 넘나드는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다음 주에도 실적 상향과 유가 하락을 바탕으로 6900~7800선 박스권에서 우상향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단기 과열 부담을 인정하면서도 실적과 저평가가 겹친 '딥밸류' 국면은 유지된다는 데 전문가들의 무게가 실린다.


      9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나정환 연구원은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6900~7800선을 제시했다. 상승 요인으로는 실적 모멘텀과 미·이란 휴전 협상, 유가 하락을 꼽았고, 하락 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삼성전자 파업 리스크를 지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사상 최고치와 7000 시대에도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이 7배대 중반에 불과하다"며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코스피가 8000 후반까지 갈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연간 목표치는 8800선으로 상향했다.

      ● 반도체서 비반도체로…이익 개선 국면


      이번 랠리의 핵심 동력은 반도체를 넘어 전 업종으로 확산하는 이익 개선이다. 나 연구원은 "2026년 코스피 당기순이익 전망치 698조9,000억원 가운데 반도체가 481조3,000억원으로 연초 대비 252% 상향됐다"며 "비반도체 역시 217조6,000억원으로 12.5% 상향되는 등 이익 개선이 전 업종으로 확산하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에너지·상사·자본재·비철·증권·IT하드웨어 업종에서 두드러진 이익 상향이 나타나고 있어 "반도체·전력기기를 핵심 포지션으로 유지하되, 실적 상향이 본격화되는 업종 내 우량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리테일 자금 유입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IBKR 제휴를 계기로 외국인 일간 순매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코스피가 글로벌 투자 플랫폼의 일부로 편입되고 있다"며 "저비용 글로벌 브로커와 SNS가 결합하면서 외국인 수급 구조가 연기금·헤지펀드 중심에서 리테일까지 다변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게임스탑(GameStop) 사례처럼 SNS 내러티브에 따라 밈(Meme) 종목으로 쏠림과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양날의 검"이라고 조언했다.



      ● CPI·삼성전자 파업…단기 변동성 변수


      다음 주 핵심 변수는 물가 지표와 삼성전자 파업이다. 나 연구원은 "12일 발표되는 미국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컨센서스인 연 2.7%에 부합하면 안도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연준의 고금리 유지 우려가 재부각되며 성장주 중심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1일로 예고된 삼성전자 노조 파업은 별도의 변수로 꼽힌다. 노조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하고 있어 협상이 결렬될 경우 생산 차질 우려가 대형주 전반의 투자 심리를 짓누를 수 있다.

      반도체 급등 이후 순환매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연구원은 "5월 초 삼성전자·SK하이닉스·SK스퀘어가 20~30%대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과거 패턴상 월초 급등 이후엔 박스권 조정을 통해 과열을 식히는 구간이 반복됐다"며 "랠리를 놓쳤다면 추격 매수보다 단기 조정을 활용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미·이란 종전 협상이 타결될 경우 유가 안정과 채권금리 하락이 맞물리며 그동안 눌려 있던 성장주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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