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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대회 보이콧 할 것"...테니스 스타들 '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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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스타들이 메이저 대회 '보이콧' 의향을 드러내고 있다. 상금을 더 올려달라는 요구가 오랫동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남자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는 "보이콧을 말하는 선수들의 심정을 이해한다. 우리가 시작해야 할 지점이 바로 거기다. 이 (상금) 문제는 너무나 오래 지속해왔다"고 말했다고 8일 영국 BBC가 보도했다.

    전날 여자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인터뷰에서 상금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하자 이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사발렌카는 상금 문제를 둘러싼 분쟁 때문에 "선수들이 언젠가는 메이저 대회 중 하나를 보이콧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남녀 세계 랭킹 톱10 선수들이 4대 메이저 대회 주최 측에 수익 배분 확대, 복리후생 지원, 일정 결정 과정에서의 발언권 강화 등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낸 바 있다. 그러나 응답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선수들은 메이저 대회 수익의 22%는 상금으로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달 개막을 앞둔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의 상금은 대회 수익의 9.5%에 불과하다.

    지난해 US오픈이 전년 대비 20%, 올해 1월 호주오픈이 16% 가까이 상금을 올렸지만 여전히 목표치에 한참 못 미친다고 선수들은 지적한다.


    다만 신네르는 실제 보이콧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다. 장담하기 어렵다"고만 말했다.

    베테랑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도 "이 주제에 대해 더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며 거들었지만 그 역시 보이콧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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