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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과반 노조서 탈퇴 기류...노노간 분쟁 조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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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과반 노조서 탈퇴 기류...노노간 분쟁 조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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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 일정이 2주 남은 가운데 최근 공동투쟁본부에서 탈퇴한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이하 동행노조)이 교섭 정보 공유와 차별 중단을 요구하는 등 노조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6일 동행노조는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에 공문을 보내 "교섭 정보 공유 및 차별대우 금지 등 공정대표의무 준수 촉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동행노조는 공동교섭단 참여 종료가 교섭대표노조로서 양 노조가 부담하고 있는 공정대표 의무 면제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교섭 과정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내용과 결과를 공유해야 할 법적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동행노조는 초기업노조·전삼노와 함께 꾸렸던 공동투쟁본부에서 빠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공문에서 동행노조는 ▲ 사측과의 교섭 관련 세부 진행 상황 ▲ 사측 제시안 및 조합(초기업노조·전삼노)의 수정 요구안 전문 ▲ 동행노조 의견 수렴 ▲ 향후 교섭 일정 및 주요 쟁점 사항 ▲ 초기업노조의 공식적인 사과와 즉각적인 비하 금지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공문 수령 후 합리적 이유 없이 교섭 정보나 상황 공유를 거부하거나 우리 노조 조합원들을 향한 불이익에 대한 발언, 비하 등이 지속되는 경우 노동위원회 시정신청 및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 및 강력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행노조는 2천300여 명의 조합원이 가입했으며 조합원 70%가 가전·스마트폰·TV 등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소속이다.

    과반 노조인 초기업노조가 반도체 부문 중심의 성과급만 요구한다는 비판이 불거지자 DX부문 직원 사이에서 탈퇴 움직임이 확산 중이다. 7만6천명을 넘어섰던 초기업노조 가입자 수는 7만3천명대로 떨어졌다. DX부문 직원 중심으로 신규 노조를 설립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백순안 동행노조 정책기획국장은 연합뉴스에 "노노 갈등이 아닌 정당한 요구를 위한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소외된 DX부문의 의견 반영을 비롯해 공통 복지, 복리후생 분야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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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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