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판 넷플릭스' 전략 통했나…소송 악재에도 8%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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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판 넷플릭스' 전략 통했나…소송 악재에도 8%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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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주요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디지털 유료 구독자 1,300만명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자 주가도 같이 급등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NYT는 전장 보다 8.31% 상승한 83.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실적발표에서 올 1분기 디지털 전용 구독자가 약 31만명 늘어 전체 유료 구독자가 1,308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전용 구독 매출은 전년 대비 16.1% 늘었고,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도 2.4% 상승했다. 디지털 광고 매출 역시 광고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31.6% 늘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환경 확산으로 뉴스 사이트 유입 감소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거둔 양호한 실적이다.

    이는 NYT가 추구해 온 디지털 전환과 콘텐츠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NYT는 전통적인 뉴스 보도 외에도 '워들'(Wordle) 등 게임, 요리 레시피(Cooking), 제품 리뷰(Wirecutter), 팟캐스트 등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강화하며 독자층을 넓혀왔다. 특히 이들 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번들 상품이 신규 구독자 확보와 독자 유지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최근 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 등으로 뉴스 수요가 증가한 점도 디지털 플랫폼 유입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일 NYT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을 조준, 법적 공세에 나섰다. 승진 과정에서 백인 남성이 인종·성별을 이유로 제외됐다는 주장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 DEI 기조와 맞물린 조치로 해석된다.


    또 트럼프 행정부와 NYT는 최근 국방부의 언론 접근 제한 규정 등을 놓고도 소송을 벌이는 등 법적 공방과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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