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꿈의 7천피'를 돌파했지만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대장주인 알테오젠의 이탈이 임박했습니다.
코스닥협회가 알테오젠에 코스닥에 남아달라고 요청했지만 회사측은 코스피 이전 절차를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산업부 김수진 기자 연결합니다.
김 기자, 코스닥협회가 공문을 보냈다는데, 알테오젠 반응이 어떤가요?
<기자>
지난 4월 중순 코스닥협회는 공식적으로 알테오젠에게 코스피 이전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부탁한다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코스닥 대장주로 꼽히는 알테오젠의 공백을 우려한 겁니다.
현재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약 19조 3,792억원으로 코스닥 시장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스닥협회는 공문을 통해 "코스닥 대표 기업의 코스피 이전은 시장 전반의 투자 매력도 및 신뢰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을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알테오젠의 존재는 투자자 신뢰 유지와 수많은 후속 기술 기업의 코스닥 상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알테오젠은 주관사 선정을 이미 마친데다, 주주총회에서 이전 상장안이 통과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이전 절차 자체는 계속해 밟을 예정이라는 설명입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코스닥에 남는 것과 코스피로 이전하는 것 두 경우 모두를 가정해 어떤 방향이 회사에 이익이 되고, 주주가치에 도움이 되는지 따져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전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까?
<기자>
알테오젠은 현재 코스닥 패시브 자금의 영향을 받고 있는데, 코스피 이전시 패시브 자금 유입에 공백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코스피 200의 경우 '15거래일 평균 시총 50위' 요건이 있는데, 6일 기준 (코스피 50위 메리츠금융지주 시가총액 약 19조 1278억원) 50위 수준으로 안정권은 아닙니다.
또한 최근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코스닥 부양책 등을 감안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알테오젠은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이전을 준비해왔다는 입장인데요,
올해 이전을 목표로 대부분의 준비를 마친 상황이라 코스닥에 남는다면 '확실한 이익'이 있다고 판단해야 가능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