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가 1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분 투자한 인도네시아 슈퍼뱅크가 상장에 성공하면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3% 늘어난 1,87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1분기 비이자수익은 3,029억원으로 전년보다 7.5% 증가했다. 분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3천억원을 돌파했다.
첫 글로벌 투자를 단행한 인도네시아 디지털뱅크 '슈퍼뱅크'가 상장에 성공하면서 평가차액 933억원이 영업외손익으로 반영됐다.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4.1% 성장한 808억원, 자금운용손익은 1,520억원을 기록했다.
여신을 통한 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2.7% 늘어난 5,165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뱅크는 2025 회계연도 주주환원율을 45% 수준으로 확대한데 이어 올해는 50%를 목표로 내세웠다.
1분기말 기준 고객수는 2,727만명으로 지난 분기 57만명이 증가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와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각각 2,032만명, 1,502만명으로 역대 최대 트래픽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69조3,560억원으로 지난 분기 1조원이 넘게 늘었다. 모임통장 잔액이 1조원 가량 늘며 수신 성장을 견인했다.
여진 잔액은 1분기말 47조6,99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4,5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1분기 중·저신용 대출 신규 취급 비중은 45.6%, 잔액 비중은 32.3%로 목표치를 상회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1분기 3,480억원 늘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불확실성과 변동성 높은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올해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