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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분기 영업손실 3천545억…김범석 "회원 80%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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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분기 영업손실 3천545억…김범석 "회원 80%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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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가 1분기 약 3,5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6일 쿠팡Inc는 지난 5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매출이 12조4,597억원(85억4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지만, 3,545억원(2억4,200만달러)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적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쿠팡Inc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 지난해까지 분기마다 매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지난 1분기에는 성장세가 둔화하며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여기에 쿠팡Inc가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4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으로, 손실 규모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790억원)의 52%에 달한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구매 이용권 보상 프로그램이 1분기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쿠팡은 지난 1월 3,370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5만원 상당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 총지급 비용은 1조6,850억원이다.

    이와 관련해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위한 컨퍼런스콜에서 "개인정보 사고에 대응해 발행한 고객 구매이용권 영향은 일회성으로 대부분 1분기에 국한되며 2분기 초반까지 다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이어 "개인정보 사고 이후 대다수 기존 고객과 와우 회원은 이탈하지 않고 이 기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로 꾸준히 지출을 늘렸다"며 "4월 말 기준 탈퇴 회원의 재가입과 신규 회원 가입 증가로 사고 이후 감소한 와우 회원 수의 약 80%를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완전한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개월간 중단됐던 성장 효과가 전년 대비 비교 실적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의장은 "개인정보 사고 여파가 계속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근본적인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연간 마진 확대는 내년부터 재개될 것이고, 물류 전반의 운영 효율 향상과 자동화 기술 투자로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회복을 넘어 신사업 구축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직매입 카탈로그와 로켓그로스(FLC)의 결합으로 아직 로켓배송으로 제공되지 않는 상품군을 대폭 확대하고, 물류와 배송 네트워크 등 모든 서비스에 걸친 자동화와 AI를 도입한다. 이는 고객의 서비스 수준 향상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해 향후 마진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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