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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부족' 첫이닝이라는데...지금이라도 올라탈까 [마켓무버의 국장 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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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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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 미국 증시 움직임 살펴보면서 한국 증시 투자 아이디어까지 찾아보는 마켓무버입니다.

      미 증시 3대지수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요. 중동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서도 증시는 오르고 있습니다.



      농구에서는 수비수들이 일부러 파울성 플레이를 하면서, 심판이 어느정도로 과격하게 플레이를 해야 반칙을 주는지를 파악하기도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지금 미국과 이란의 상황을 비유하자면, 어린이날 연휴 사이 아랍에미레이트를 공격한 이란의 ‘파울성 플레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이 정도로는 지금의 휴전이라는 판을 깨지 않으려 한다는 것을 시장이 알게된 겁니다. 국제유가 하락의 요인을 이런 논리에서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요.

      또 하나, 지금 투자심리가 비빌 언덕이 하나 있는데요. 그것은 기업의 호실적입니다.



      화이자(PFE)
      화이자는 암 치료제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매출은 60% 가까이 줄어들었지만, 대신 주력 제품인 혈액 희석제와 암 치료제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이 부분을 상쇄시켰습니다.

      여기에 화이자는 앞으로도 성장 여지를 언급했는데요. 유럽에서 백신 관련 판결이 유리하게 나왔고, 심장질환 치료제 ‘빈다맥스’ 특허도 연장되면서 2028년 이후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실적에도 주가는 변동성을 크게 보였는데요.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결과로 코로나를 제외한 사업은 괜찮다는 건 확인됐지만, 앞으로 코로나 매출이 어디까지 줄어들지, 또 신약이 얼마나 성장을 만들어낼지는 아직 불확실해서 당장 크게 올라가기에는 부담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팔란티어(PLTR)
      팔란티어는 우리시간으로 화요일 오전에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이 85% 급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익성도 좋아졌는데요. 이익이 지난해보다 4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렇게 호실적이 나온 배경은 여전히 미국 시장이었습니다. 미국 매출이 2배 늘면서 전체의 75%를 차지했고, 기업들이 데이터를 AI로 한 번에 정리하고 자동으로 처리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게 핵심이었습니다. 이 흐름을 반영해서 2분기와 연간 전망도 시장 기대보다 높게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주가는 오히려 빠졌는데, 애널리스트들은 팔란티어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앞으로 벌어들일 매출이나 현금흐름에 비해 주가가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상업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크게 보였습니다.

      지난 분기 실적 나왔을 때도 그렇고, 팔란티어는 오히려 호실적 나올 때마다 주가 떨어지는 모습이 관측됩니다. 이 주식 비싸다 하는 고밸류에이션 우려와 함께, 최근에는 앤트로픽과 같은 AI 기업들이 부각되면서, 팔란티어의 경쟁환경이 더 빡빡해질 수 있겠다, 하는 심리도 있는 상황입니다.


      웨드부시는 지금의 하락을 비웃기라도 하듯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230달러로 잡고 있는데, 이 부분이 팔란티어 주주분들께 위안이 될 듯합니다. 팔란티어의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고 목표주가 역시 기존 205달러에서 151달러로 낮춰 잡은 HSBC 리포트는 그 반대겠지요. 웨드부시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팔란티어가 독보적인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고 있고, HSBC는 AI라는 새로운 무기에 팔란티어의 진입장벽이 무너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는 점이 관점과 투자의견의 차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 증시 투자자 입장에서 오늘 미 증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반도체주의 강세일 겁니다. 인텔은 12% 이상, 마이크론은 11% 넘게 올랐지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3%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론의 산제이 메흐로트라 CEO가 지금의 반도체 수요를 야구의 첫 이닝에 비유하면서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을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고 한 발언들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간밤 미 증시 움직임이 오늘 우리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궁금하신 점과 의견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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