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인데 테마주 '실종'...불장에 관심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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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지방선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증시에서 선거 테마주의 존재감은 희미하다.


    코스피가 최고점을 연일 경신하는 와중에도 선거 테마주는 보합세를 보이거나 하락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시장의 학연 테마주로 분류되는 진양산업은 전날 5천710원에 거래를 마감해 2월 초(5천940원)보다 3.87% 내린 것으로 5일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했다. 오 시장의 정책 관련 테마주로 꼽히는 도시재생 관련주 누리플랜도 같은 기간 기준 2천695원에서 2천150원으로 20.22% 내렸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자의 테마주로 꼽히는 삼표시멘트와 에스제이그룹 역시 지난 2월 8일 오후 출마 공식화 이후 큰 변화가 없다. 전날 삼표시멘트와 에스제이그룹 주가는 지난달 9일과 비교해 각각 3.38%, 31.70% 내린 1만6천290원, 6천830원에 마감했다.

    삼표시멘트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옛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 이슈로, 에스제이그룹은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운영사로 정 후보 테마주로 여겨진다.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을 지냈기 때문에 두 기업은 관련주로 분류된다.

    정 후보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다음 날인 지난달 10일 한때 삼표시멘트는 1만9천690원까지, 에스제이그룹은 7천820원까지 올라 전장 대비 20∼3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같은 상승분은 오래 가지 않아 반납했다.

    코스피가 지난 4달간 60.96% 오른 반면 선거 테마주는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고점 대비 크게 빠질 정도로 투자자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전날 진양산업의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각각 57억8천688만원, 102만9천447주로 올 최고점을 기록한 지난 3월 17일 대비 각각 98%, 85% 쪼그라든 8억1천만원에 14만1천200여주를 기록했다.

    삼표시멘트도 올해 최고점을 기록한 지난 2월 6일(거래대금 1조1천862억3천836만원·5천998만8천353주)과 비교하면 전날 374억240만원, 225만7천952주로 각각 96.84%, 96.23% 줄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방선거 테마주는 대통령 선거 때보다 열기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지역 연고와 정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큰데도 지금처럼 인기가 없는 것은, 반도체가 더 오르기 전에 '지금이라도 사자'는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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