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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순위로 밀린 '민참사업'...대형 건설사 참여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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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순위로 밀린 '민참사업'...대형 건설사 참여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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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LH가 민간 건설사와 공동으로 시행해 주택을 공급하는 '민간참여사업'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시공사 공모 결과 경쟁 입찰이 성사되지 않아 재공고가 나오고 있고, 특히 대형 건설사의 참여가 소극적입니다.


    신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봉구의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


    이곳은 LH와 민간 건설사가 공동 시행 방식으로 2천 세대 규모 공공주택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정부는 대형 건설사를 포함해 민간의 참여가 많으면, 선호도 높은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있었던 민간 건설사 공모 결과, 경쟁이 성립되지 않으면서 재입찰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올해 들어 세 차례 진행된 민간참여사업 공모 가운데 두 건이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재공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마저도 10위권 이내 대형 건설사가 참여한 곳은 한 곳뿐입니다.

    대형 건설사의 참여가 저조한 이유는 민간 공사와 비교해 공사비가 낮고, 정비사업 수주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10대 건설사 관계자: 최근 서울 주요 핵심 지역에서 도시정비사업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보니 인력과 자금 투입 부분에서도 민참 사업이 후순위…민참 사업의 경우 공사비 자체가 높게 책정되지 않기 때문에 수익성 쪽에서도 매력적이지 않은 거죠.]

    LH는 올해 상반기 1만8천 세대의 신규 민간참여사업을 공모할 예정으로, 여러 사업을 하나로 구성해 규모를 키우는 등의 방식으로 건설사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전문가들은 민간 사업에 버금가는 공사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대형 건설사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이은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민참사업의 사업성이 사업 참여에 있어 가장 큰 관건이 됩니다. 수요자들의 입장에서는 그간의 집값 상승으로 인해 공공 아파트 분양가가 중요하지만, 다른 조건이 같다면 대형사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민간 브랜드의 참여를 이끌어낼 현실적인 사업 조건 마련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영상취재: 양진성, 김성오
    영상편집: 조현정
    CG: 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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