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증권은 은행업종에 대해 1분기 실적을 통해 이익 안정성을 재확인했으며, 2분기 실적 기대치를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내고 "2026년 1분기 8개 은행지주 합산 순이익은 6조 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며 "주요 은행지주들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순이자마진(NIM)이 증가했다. 이에 합산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반면 유가증권과 외환 관련 손실 영향으로 기타 비이자이익은 감소했다.
특히 은행지주의 배당 확대가 두드러졌다.
전 연구원은 "은행권의 전체적인 분기 배당 규모가 확대되며 3대 금융지주의 주당배당금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전했다.
2분기 실적 전망은 더욱 긍정적이다. 전 연구원은 "시장금리 상승이 대출금리에 반영되면서 NIM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자본시장 환경 개선으로 수수료 이익도 호조를 지속할 것"이라며 "1분기 부진했던 기타 비이자이익 역시 환율과 금리 안정으로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지주 2분기 실적의 주요 변수로는 대손비용을 꼽았다. 부실채권(NPL) 정리로 인한 처분 손익 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전 연구원은 "연체율과 요주의이하여신 비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자산건전성의 전면적인 악화 가능성은 낮다"며 "2분기 실적 기대치는 충분히 높게 가져갈 수 있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은행주 주가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연초 이후 이어진 외국인 매도세가 1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이익 안정성과 주주환원 확대 기조를 감안할 때 은행업종의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며 은행지주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