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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너무 올랐는데…진짜 5월엔 안 팔아도 될까? [마켓무버 : 개장 전 증시 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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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너무 올랐는데…진짜 5월엔 안 팔아도 될까? [마켓무버 : 개장 전 증시 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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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 미국 증시 움직임 살펴보면서 한국 증시 투자 아이디어까지 찾아보는 마켓무버입니다.

    우리 시간 연휴 사이 미국 증시는 바삐 움직였습니다. S&P 500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5000선을 넘어섰습니다.


    반도체주가 움직이는 국내 증시, 우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실적들도 나왔습니다. 메모리 관련주인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이 모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지요.

    샌디스크(SDSK) - 주당순이익이 무려 23달러

    먼저 우리시간으로 금요일 오전에 나왔던 실적부터 살펴보자면, 애플과 함께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도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시장 반응이 특히 강했던 건 샌디스크였습니다. 샌디스크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제품을 만드는 회사인데요. 최근 AI 인프라 투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기업용 저장장치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에서 쓰이는 고성능 SSD와 낸드 플래시 수요가 강했고요.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 분기보다 233%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 쉽게 말해 AI 서버가 늘어날수록 데이터를 담아둘 저장장치도 함께 많이 필요해진 겁니다. 여기에 6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까지 발표했고, 어닝콜에서 앞으로 수요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 분위기는 더 좋아졌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 제프리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를 포함한 여러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려 잡았는데요. 하지만 장 초반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흔히 “뉴스에 팔아라”라는 말처럼 좋은 실적 발표 뒤 매도세가 나왔던 건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매수세가 붙었고 결국 샌디스크는 8% 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웨스턴디지털 (WDC) - 매출 33.4억 / EPS 2.72달러

    웨스턴디지털은 하드디스크 같은 저장장치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쉽게 말해, AI가 만들어내는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해두는 역할을 하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대형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AI 인프라를 확대하면서 저장 공간 투자도 계속 늘고 있는데요. 이런 흐름이 웨스턴디지털 실적에 직접적인 도움이 됐습니다. 다만 주가 반응은 샌디스크와 달랐는데요.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경쟁사 씨게이트가 워낙 강한 실적을 내놓았기 때문에 시장 기대치가 너무 높아진 상황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래도 장기적인 흐름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AI 저장 수요 자체는 여전히 강하고, 이번 주가 하락도 단기적인 실망감에 가깝다는 분석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금요일 웨스턴디지털은 0.69%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번주 나올 월가의 주요 경제 일정들도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미국 현지시간 기준 월요일에는 미국의 3월 내구재 수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어서 화요일에는 미국의 3월 무역지표가 나오고 ISM과 S&P 글로벌에서 집계한 미국의 4월 서비스업 PMI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미국의 3월 구인 이직 보고서(JOLTs)도 이날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수요일에도 이어서 고용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ADP에서 집계한 미국의 4월 민간 고용 지수가 공개되는데요. 또 이날은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발표되며 장 전에는 노보노디스크, 디즈니, 우버가 실적을 공개하고 장 후에는 아이온큐, 앨버말, 암 홀딩스, 코히런트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날 유럽과 일본에서는 인플레이션 지표를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4월 CPI가 유로존에서는 3월 PPI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목요일도 중요합니다. 장 전에는 맥도날드가 실적을 발표하고요. 장 후에는 아이렌, 코어위브, 로켓랩, 사운드하운드, 코인베이스가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또 영국에서는 지방선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만약 집권당인 노동당이 패배할 경우 스타머 총리가 퇴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영국 국채와 파운드화의 움직임 면밀히 확인해 보셔야 할 것 같고요. 금요일에는 TSMC의 4월 월간 매출을 확인해 볼 수 있으며, 미국의 4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번주에는 또 팔란티어와 AMD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죠. 팔란티어는 AI와 방산 부문의 강력한 수요를 기반으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 전망되고 있고요. 특히 수익 부문이 지난해 대비 2배가 넘는 호실적이 발표될 것이라 기대되고 있습니다.


    AMD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AMD의 매출과 수익도 지난해 대비 두 자릿 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되는데요. 도이치 뱅크에서도 전반적인 매출 성장세와 영업 이익률 상승 효과가 결합된 점이 가장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최근 주가 상승을 고려하면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보유로 제시했는데요.


    이번주에는 또 미국과 이란 전쟁 상황이 반영되고 있는 고용지표를 확인할 수 있죠. 시장에서는 미국의 4월 비농업 고용이 7만 3천 건 증가하고 실업률은 4.3% 또 노동 참여율 또한 안정적으로 집계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민간 부문의 고용 증가세는 예상보다 더 강하게 예측하고 있는데요.

    블룸버그에서는 현재 미국의 경제 활동이 유지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고용 상황이 안정되고 있고 특히 대기업들이 여전히 채용을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또 유가 충격으로 인해 오히려 미국의 에너지 기업들이 이익을 보고 있고 미국의 에너지 수출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는데요. 이번주에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연이어 확인해 볼 수 있는 주간이기도 하니 이들이 고용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더 나아가 전쟁에 대한 충격이 향후 통화정책에 어떻게 반영될지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는 때가 되겠습니다.


    하나만 더 살펴볼까요. 월가에는 5월엔 팔아라, 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Sell in May 라고 해서 투자수익률이 보통 11월에서 4월까지 구간이 좋으니까 비중 줄이라는 뜻인데, 월가에서는 이제 이 격언 자체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떠나지 말라고 단언을 하고 있는데요.

    JP모간은 지난 몇 년 동안 5월에 주식을 팔고 떠난 사람들이 급격한 상승세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이치뱅크에서도 지난 39년 중 25년 동안 5월에 매도하는 전략은 보유를 선택한 전략보다 더 저조한 성과를 보였고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말했는데요. 또 최근 1분기 어닝 시즌만 봐도 기업들이 유가의 충격이나 관세로 인한 타격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 넘는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죠. S&P 500 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3분의 2가 현재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데,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기업들의 비율은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간밤 미 증시 움직임이 오늘 우리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궁금하신 점과 의견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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