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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서 '뭉칫돈' 이탈 징후…복합 변수 맞닥뜨린 K-증시

7천피 고지 앞…'매파적 연준' 강달러 부담 미-이란 2차 종전 협상, 美 고용지표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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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서 '뭉칫돈' 이탈 징후…복합 변수 맞닥뜨린 K-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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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둘러싼 성장성 우려와 미국 빅테크 실적, 중동 정세, 고용지표 등 복합 변수에 따라 방향성이 갈릴 전망이다.


    특히 오픈AI가 신규 사용자 수와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보도로 인공지능(AI) 투자 속도 조절 논란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시장은 관련 우려가 빅테크 전반으로 확산할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이란 사태 노이즈와 국제유가 급등에도 글로벌 빅테크들의 실적 서프라이즈 행진에 힘입어 대체로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이번주에도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빅테크 실적에 대한 시장의 평가와 더불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도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통화정책이 '다소 매파적 중립'으로 전환했다는 평가 속에 고유가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 위험까지 커지면서 "글로벌 자금 흐름 측면에서 신흥국 시장으로부터의 자금 이탈 징후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실제 신흥국 주식형 펀드 유입액이 2주전 32억 달러에서 지난주 3천만 달러로 급감했고, 특히 대만시장에서 27억 달러의 대규모 순유출이 발생했다.

    서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와 금리 상방 압력이 지속되면서 신흥국 자산의 상대적 매력도가 낮아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 증시에서도 외국인 수급의 변동성을 키우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진행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란의 경제적 압박이 커진 만큼 양국이 2차 종전 협상을 빠르게 진행할 가능성이 거론돼 주목된다. 이번 전쟁 이후 이란에서는 인플레이션과 달러당 환율이 급등하며 경제난이 심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경제지표로는 오는 8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4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대기 중이다.



    고용지표가 견고한 흐름을 보일 경우 인플레이션 급등에도 불구하고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다소 완화될 수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4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5만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달 17만8천건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4.3%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점쳐진다.

    금리 전망도 시장의 관심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77.7%로 반영하고 있다. 연준의 정책 기조가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유지될 경우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어닝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이번주 AI·반도체 관련주인 팔란티어와 AMD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두 기업의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는 AI 투자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사진 =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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