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훠궈·마라탕·밀크티…더 매서워진 'C의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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훠궈·마라탕·밀크티…더 매서워진 'C의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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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식음료 시장에서 이른바 'C-프랜차이즈'로 불리는 중국 외식 브랜드들의 확장세가 가파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분석에 따르면 중국 훠궈 브랜드 하이디라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17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140억원에서 5년 만에 약 8.4배 증가하며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2024년 110억원에서 지난해 202억원으로 83.6% 증가했다. 하이디라오는 2014년 명동 1호점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 진입했으며 현재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에서 11개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 중이다.

    마라탕 업계 역시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한국탕화쿵푸는 2013년 국내 진출 이후 확장을 이어가며 올해 3월 기준 전국 매장 수가 560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은 255억원으로 전년 222억원 대비 14.9%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06억원에서 111억원으로 4.7% 늘었다.


    또 다른 훠궈 브랜드 용가회전훠궈는 2024년 12월 강남점을 시작으로 명동 건대 대학로 안산 천안 인천구월 대구동성로 부산서면 등으로 확장하며 현재 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밀크티 브랜드들이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쉐는 2022년 진출 이후 수도권 대학가를 중심으로 현재 1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차백도는 2024년 1월 한국 1호점을 연 뒤 강남 홍대를 거쳐 제주까지 확장하며 20개 이상의 점포를 확보했다.

    같은 해 3월 진출한 헤이티는 강남 가로수길 홍대 명동 건대 등 서울 주요 상권 5곳에 매장을 열며 MZ세대를 겨냥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프리미엄 밀크티 브랜드 차지는 지난달 30일 강남 용산 신촌에 3개 매장을 동시에 오픈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차지는 전 세계 7,0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 중국 밀크티 브랜드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이다.

    중국 외식 브랜드들의 빠른 확장세는 침체한 국내 외식업계의 흐름과 대비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가맹 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외식업 개점률은 18.2%로 전년 21.5%보다 하락했고 폐점률은 15.8%로 전년 14.9%보다 상승했다.

    국내 외식업계에서는 대응 전략 마련 필요성도 제기된다. 한 관계자는 "특화 메뉴를 중심으로 한 전문성 있는 브랜드가 선택받는 시대"라며 "본고장 감성을 앞세운 해외 브랜드에 맞서 국내 브랜드들도 각자의 영역에서 깊이로 차별화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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