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에서 프랑스인인 10대가 음료 자판기의 빨대를 핥은 뒤 다시 자판기에 꽂는 모습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처벌받을 위기에 처했다.
프랑스인 10대인 디디에 가스파르 오웬 막시밀리앙이 지난 24일 기물파손 및 공공질서 방해 혐의로 기소됐다고 30일(현지시간) AP 통신은 싱가포르 현지 매체를 인용해 전했다.
막시밀리앙은 지난달 12일 한 쇼핑몰에서 오렌지 주스 자판기의 빨대를 핥았다가 다시 넣고 이를 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이 영상이 SNS에서 퍼지자 주스 자판기를 운영하는 업체가 경찰에 신고했다.
업체는 해당 자판기를 소독하고 기계 내 500개의 빨대를 모두 교체했다. 또 개별 포장된 빨대를 제공하고 결제 완료 후에만 잠금이 해제되는 빨대 수납함을 설치하는 등 개선 조치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공공장소에서의 규율과 질서에 엄격한 나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기물파손죄는 최대 징역 2년형 또는 벌금, 공공질서 방해죄는 최대 징역 3개월 또는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막시밀리앙은 싱가포르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변호인은 AP통신의 논평 요청에 답변을 거부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