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어린이날 103주년을 맞아 한국방정환재단,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협력, 방정환 선생의 작품을 AI로 복원해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1923 어린이 AI 복원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기술적 복원을 넘어, 국내 최초 아동 전용 잡지 '어린이'를 창간하며 아이들을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했던 방정환 선생의 따뜻한 시선을 우리 사회에 일깨우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SKT는 당시 방정환 선생의 모습과 그가 남긴 작품들을 복원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1923년 창간된 잡지 '어린이'는 당시 국내 아동 잡지로는 드물게 3만 부 이상의 발행 부수를 기록할 정도로 어린이들이 가장 즐겨 읽고 구독했던 대표적인 매체였다.
이 잡지는 단순한 읽을거리를 넘어 아이들이 넓은 세상을 접하고 건강하게 자라나도록 돕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수행했다.
복원된 작품은 어린이날 전날밤의 설렘과 해방의 소망을 담은 동화 <사월 그믐날 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던 국내 초기 네컷 만화 <밑동이가 말을 타고>, '어린이'라는 단어가 처음 세상에 나온 동시 <불켜는 이> 등이다.
SKT는 작품들을 생동감 넘치는 애니메이션과 뮤직비디오로 제작해, SKT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SKT는 오는 5일까지 서울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2층에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 전시 부스도 운영한다.
전시 부스에서는 본 프로젝트의 제작 과정과 3편의 복원 콘텐츠, '어린이' 원작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특히 100년 전 잡지에 수록됐던 말판놀이를 현대적 감각의 보드게임으로 재현한 체험 코너도 운영한다.
이승열 SKT 전략커뮤니케이션실장은 "SKT가 보유하고 있는 AI 복원 기술인 '슈퍼노바' 등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어린이날 행사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활용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