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칼럼] 즐거운 추억을 선물해 줄게

롯데삼동복지재단, 아이들 하루에 특별한 기억 더하다 플레저박스·모교 지원 통해 배움과 정서적 성장 지원 소외 아동 위한 지속적 지원으로 따뜻한 사회 구현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칼럼] 즐거운 추억을 선물해 줄게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누구나 어린 시절이 또렷하게 기억나는 건 아니지만, 유독 마음에 남는 장면들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별 거 아닌 선생님의 칭찬 한 마디, 부모님과 함께한 놀이동산의 기억 등이다. 나는 특히 어른의 말과 행동이 아이에게 고스란히 영향을 미쳐, 훗날 아이가 ‘나는 어린시절을 참 즐겁게 보냈구나’라고 느끼게 만든다고 믿는다.

    나에게도 할아버지께서 매년 여시던 울산의 잔치를 함께 즐겼던 어린 날의 추억이 있다. 그날만큼은 온 동네가 설렘과 활기로 가득했다. 할아버지께서도 사업가로서 긴장을 잠시 내려놓고, 고향의 오랜 지인들과 함께하며 한결 편안해 보이는 본연의 모습을 보이셨다. 어린 내게는 이날이 친척들과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할아버지의 그런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아이들을 지원하는 일은 거창한 이유에서 출발한 게 아니다. 내가 어린 시절 쌓은 추억처럼 즐거운 하루를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었다. 어린이날이 되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선물을 기대한다. 하지만 환경이 어렵다보니, 선물을 받지 못해서 그 기대감이 무너지는 아이들이 있다. 나는 그들이 괜한 우울감이나 자격지심을 느끼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어린이날만큼은 누구보다 환대받고, 자신을 위한 선물을 받았다고 여기는 하루가 아이들의 마음에 오래 남기를 바랐다.

    그런 의미에서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와 ‘신격호 롯데 모교사랑’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은 2010년부터 울산 소외계층 아동에게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 등 의미 있는 시기를 맞아 선물세트인 플레저박스를 전해왔다.


    올해도 지역아동센터, 양육원, 장애인 시설 등에 등록된 아동 2300명에게 플레저박스를 제공한다. 롯데 과자류, 캐릭터 학용품 세트,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담은 이 상자는 아이들이 ‘나를 위해 준비된 선물’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다.

    또한 할아버지의 후배 사랑과 나눔 정신을 바탕으로 2011년부터 모교인 언양초등학교와 삼동초등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두 학교에 각각 1천만 원을 전달해, 장학금과 수학여행비, 학생자치 활동비 등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위한 활동에 힘을 보탠다.

    이처럼 재단은 어린이날과 같은 특별한 날에 더 깊은 관심을 기울인다. 선물을 받지 못했던 기억이나, 부모님이 생계로 바빠 곁에 있어주지 못했던 하루는 어린 마음에 작지 않은 아픔으로 남을 수 있다. 그러나 아이들이 그 상처를 오래 마음에 품고 살아가지 않았으면 한다.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별 게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훗날 어린 시절을 떠올렸을 때, “그래도 참 즐거운 기억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어 나가겠다.


    [글 기고 /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장혜선 이사장/롯데장학재단





    한국경제TV  사업2부  정성식  PD
     ssjeong@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