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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 창업주에 '뒤통수' 맞았나...주가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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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스포츠 의류업체 룰루레몬의 창업자가 경쟁업체의 고문 역할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창업주가 이사회 개편을 둘러싸고 회사와 갈등하는 와중에 이같은 내용이 공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룰루레몬은 창업자인 칩 윌슨이 경쟁 브랜드인 알로 요가와 뷰오리에 조언을 해온 사실을 이날 제출한 예비 위임장 자료에서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윌슨이 지난 2월 24일 룰루레몬에 알로와 뷰오리와 같은 다른 기업들은 자신의 조언을 구하고 이를 받아들였지만, 룰루레몬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달 초 "알로와 뷰오리가 요청했기 때문에 도와주는 것"이라고 회사 측에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세 회사 모두 즉각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한 소식통은 윌슨과 알로·뷰오리의 관계는 비공식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룰루레몬이 제시한 해당 문서에는 윌슨이 최근 수개월간 룰루레몬 경영진과 이사회를 비판하며, 자신이 추천한 인사를 이사진에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윌슨은 1998년 룰루레몬을 설립하고 2015년 이사회를 떠났다. 그는 현 경영진이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잃었다고 비판하며 이사회 개편을 요구해왔다.


    그는 자신이 추천한 이사 3인의 선임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최근 다른 신규 이사를 선임했다.

    프리미엄 스포츠 의류 선두주자로 꼽히던 룰루레몬은 이러한 내부 갈등 와중에 실적 둔화까지 겪고 있다.


    최근 속이 비치는 레깅스를 내놓아 소비자 반발을 샀고, 최고경영자(CEO) 경력이 전무한 나이키 출신 인사를 차기 CEO로 선임해 논란이 됐다.

    여기에 알로와 뷰오리 등 신흥 프리미엄 브랜드가 빠르게 성장해 시장 점유율도 뺏기는 상황이다.



    룰루레몬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45%가 떨어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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