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중 6700선을 돌파하며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주식시장 정상화에 한 발짝 더 나아간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 겨우 큰 돌 몇 개를 치운 정도라며 속도를 더욱 높일 것을 주문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이 대통령이 주식시장 정상화 조치 진행 상황을 점검했죠?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코스피 지수가 장중 6,700선을 돌파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주식시장 랠리를 주식시장 정상화 조치의 성과로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손볼 부분이 남아 있다며 속도감을 높여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이제 큰 돌을 몇 개 집어낸 수준인데, 이제 잔돌을 집어내야 되잖아요. 섬세하게, 작아 보이지만 그런 것들을 시정하면 조금씩 개선이 되니까..]
이어 이 대통령은 주식시장 정상화 작업이 계속돼야 한다며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법률 개정과 거래소 자체 구조 개혁, 두 가지를 준비해 보고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한국거래소를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내용의 증권시장 구조 개편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죠?
[기자]
한국거래소 구조개편은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발의한 자본시장 개정안을 축으로 정부와 여당에서 추진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한국거래소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코스닥 시장을 별도 자회사로 두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코스닥과 코스피의 운영 틀을 분리해 각 시장이 독자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시장 특성에 맞는 상장 심사와 퇴출 기준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정비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이런 여당의 입법 드라이브는 한국거래소 노조와 부산 지역 사회의 거센 반대에 부딪히며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예상치를 웃돈 1분기 GDP 성장률과 관련해선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을 지켜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뜻도 밝혔죠?
[기자]
지난 1분기 국내 GDP 성장률은 당초 0.9% 안팎으로 예상됐지만, 이를 두 배 가까이 웃돈 1.7%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중동 전쟁이 두 달째 이어지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고유가 충격이 실물 경제로 전이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진정한 위기 극복은 지금부터라는 자세로, 더욱 정교한 정책 대응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력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관련해 “지난해 민생회복소비쿠폰이 경제 회복의 불씨를 살렸던 것처럼, 이번 고유가 피해지원금도 비슷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국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청 절차를 세심히 챙기고, 다른 추경 예산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