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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삼성…"번 만큼 받아야" vs "주주 재산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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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삼성…"번 만큼 받아야" vs "주주 재산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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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40조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놓고 벌이는 삼성전자의 노사 갈등이 벼랑 끝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번 만큼 받아야 한다'는 노조의 주장에 결국 주주들까지 들고 일어섰는데요.


    노조의 단체 행동이 주주 권익을 침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삼성 노조와 주주운동본부의 입장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기자>
    다음 달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

    경쟁사 대비 상한선이 규정돼 있는 성과급 체계를 파업의 원인으로 꼽습니다.

    [최승호 /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 : 삼성전자가 지금 연봉 상한제로 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현재 지금 조합원들이 느끼기에 보상 체계가 과거에 설정된 50% 한계라는 게 지금 구조에서는 맞지 않다는 거죠.]

    하지만 삼성전자 주주들은 노조의 주장이 주주의 권익을 침해한다고 지적합니다.


    [민경권 /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대표: (주주배당) 10조 가량, (성과급은) 40조 가량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상한선이 없다고 한다면 이런 부분은 더 확대될 수 있는 거고요.]

    노조는 SK하이닉스 사례를 들며, 파업을 통해서라도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주주들은 파업이 현실화되면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한 만큼 재산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최승호 /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 하이닉스도 과거 청주에서 9천 명가량 모인 걸로 알고 있거든요. 저희가 목소리를 내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경권 /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대표: 공정 자체가 멈추게 돼서 실질적으로 가치훼손이 발생하는 경우에 주주의 재산권 침해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속에서 파업이 몰고 올 파장에 대해서도 상반된 목소리가 나옵니다.

    [최승호 /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 : 반도체 슈퍼사이클에서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굉장히 약화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직원들이 유출되는 게 굉장히 심합니다.]

    [민경권 /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대표 : 지금은 주주나 근로자 모두가 더 도약할 수 있는 삼성의 비전을 공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의 미래 안에 주주가 있고 삼성의 미래 안에 근로자분들이 있습니다.]

    성과급을 둘러싼 갈등이 노사를 넘어 근로자와 주주의 충돌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인철입니다.

    영상취재: 이성근, 김재원 / 영상편집: 노수경 / CG: 노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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