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삼성SDI, 적자 3천억 줄였다…"미 ESS 3년치 수주"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삼성SDI, 적자 3천억 줄였다…"미 ESS 3년치 수주"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앵커>
    삼성SDI가 올해 1분기 적자 폭을 60% 넘게 줄이며 하반기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삼성SDI는 컨퍼런스콜에서 "미국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가 3년치 확보됐다"며 실적 개선을 자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산업부 최민정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 기자, 실적이 예상보다 얼마나 잘 나온 겁니까?


    <기자>
    올해 1분기 적자 폭을 줄일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시장의 기대(2,570억 원)보다 영업손실을 더 줄였습니다.

    삼성SDI는 1분기 매출 3조 5,764억 원, 영업손실 1,55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2% 늘고 영업손실은 2,800억 원 줄였습니다.

    이번 실적 개선의 배경은 ESS용 배터리 생산과 판매 확대입니다.


    최근 AI 열풍으로 전력 소모가 심해지자 데이터센터의 과부하를 막기 위해 ESS 수요가 늘어난 건데요.

    현재 북미에서 각형 ESS 배터리를 공급하는 비중국계 업체는 삼성SDI가 유일한 만큼, 판매 확대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미국 정부로부터 받는 세액 공제 혜택 역시 커지며 수익성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앵커>
    삼성SDI가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흑자 전환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는데요. 어떤 부분에서 개선이 이뤄지는 겁니까?



    <기자>
    미국에서 ESS로 실적 방어를 하고 유럽 시장에선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인데요.

    미국 데이터센터에 활용되는 ESS 수요는 지난해 9GWh(기가와트시)에서 2030년 40GWh 이상으로,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삼성SDI는 2~3년의 물량을 확보했다고 전한 상황인데요.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는 겁니다.

    증권가에선 올해 삼성SDI의 ESS 영업이익을 3천억 원으로 전망하며 지난해보다(30억 원) 10배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는데요.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을때 비상 전력을 공급해주는 배터리백업유닛(BBU) 역시 추가적인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큽니다.

    2분기부터는 BBU, 하반기에는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탑재되는 원형 배터리 사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중동사태로 기름값이 오르자 전기차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적자 부진의 배경이었던 헝가리 공장 가동률도 개선되는 겁니까?

    <기자>
    삼성SDI는 2분기부터 유럽 보급형 전기차 모델에 들어갈 배터리를 만들 계획입니다.

    삼성SDI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하반기 헝가리 공장 가동률이 70%로 올라갈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현재 50%인 헝가리 공장 가동률이 오르면 제품당 고정비가 줄어드는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이익 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유럽 내 주요 국가에서 전기차 보조금 재도입을 추진하며 유럽 내 전기차 시장이 올해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전기차의 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인 '캐즘'이 해결되는 모습입니다.

    국내에서도 올해 신차 중 전기차 비중이 20.1%를 기록하며 정체기 극복 초입에 들어섰습니다.

    삼성SDI는 올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매출에 더해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 BMW와 벤츠의 각형 배터리 수주 매출이 반영될 예정입니다.

    <앵커>
    삼성SDI는 내년 전고체 상용화를 목표로 두고 있는데요.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증권가에선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15.2%를 매각해 내년 전고체 양산 준비를 위한 자금에 투입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부채비율이 79% 수준으로 가장 낮아 재무구조 개선보단 미래 성장 투자에 쓸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건데요.

    업계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 가치는 11조 원 안팎으로 추산됩니다.

    삼성SDI는 컨퍼런스콜에서 연내 매각을 완료하겠다고 전했는데요. 직접 듣고 오시죠.

    [김윤태/ 삼성SDI 재경팀 부사장: 사외이사로 구성된 특별위원회에서 회사의 성장 전략뿐만 아니라, 주주 이익 보호 관점에서도 여러가지 측면에서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내 (지분 매각)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2월 지분 매각 추진을 발표한 이후 본격적인 매각 준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