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문화가 있는 수요일’ 정착을 위한 기업 참여 확대에 나선다.
정부가 기존 월 1회였던 문화 프로그램을 매주 수요일로 확대 시행하면서 경제계도 조직문화 개선과 문화 소비 활성화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 74개 지역상공회의소는 29일부터 한 달간 '우리회사 문날 자랑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제공한 문화 혜택 사례를 공유하도록 유도해 기업 참여를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참여 기업 임직원은 공연 관람 지원, 문화 체험 프로그램, 사내 문화 행사 등 '문화가 있는 수요일' 운영 사례를 사진이나 숏폼 영상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갤럭시탭, 이동식 TV, 전자책 구독권 등 경품이 제공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도 포인트가 지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4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을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서 매주 수요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전국 약 2천여 개 공연장·미술관·박물관·도서관 등이 무료 관람, 할인, 연장 개방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야간 무료 개방, 테마파크 할인, 도서 대출 확대 등 문화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대한상의는 오프라인 문화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남대문 앞 대한상의 회관에서 점심시간에 수요무대가 열린다.
29일에는 윤슬밴드(2인조 어쿠스틱 밴드)가 버스킹에 나설 예정이다. 5월6일에는 라비타(4인조 아카펠라)가 봄의 선율을 선사한다.
대한상의는 "버스킹 호응에 따라 무대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기회를 쉽사리 잡기 어려운 예술인이나 음악적 열정을 이어가는 직장남녀들에게 대한상의 무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상의는 "K-문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진 지금이 문화 소비를 확산시킬 적기"라며 "기업 참여를 통해 직장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문화 수요가 만들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