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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반도체는 국가 경쟁력...파업 상상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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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반도체는 국가 경쟁력...파업 상상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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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다음달 창사 이래 두 번째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반도체 산업의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수장이 삼성전자 총파업으로 반도체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강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세종 주재기자 연결합니다. 전민정 기자, 김 장관이 삼성전자 총파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언급을 했습니까?


    <기자>

    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오늘 오후 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요.

    김 장관은 우선 삼성전자 파업을 단순히 회사와 노동자간의 임금 협상의 문제로 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은 수많은 인프라, 수많은 협력기업, 400만명이 넘는 소액주주까지 반도체 생태계를 구성하는 모든 이들과 이슈라는 건데요.


    실제 삼성전자는 1750여개 소재·부품·장비 협력사와 연결된 구조를 갖고 있어 삼성전자의 가동률 하락은 협력사들의 연쇄적인 경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김 장관은 이번 삼성전자의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기업과 산업은 물론, 국가 경쟁력까지 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 장관은 특히 "반도체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그는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한번 밀리면 회복하기 어렵고 업계 특성상 대규모 투자가 지속돼야 한다"며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파업을 한다는 것은 아직 상상조차 하지 못하겠다"라며 강한 우려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노사 양측에 "현재의 여건을 충분히 감안해 보다 성숙하고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중동 전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시행 중인 석유 최고가격제의 출구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김 장관은 최고가격제 종료 시점을 언제로 보고 있나요?

    <기자>

    네 지난주 정부가 4차 석유 최고가격을 발표하며 또다시 동결 결정을 내렸는데요.

    제도 도입 초기에는 국내 유가 상승 속도를 늦추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정부 재정 부담이 커지고, 석유 소비를 억제하지 못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죠.

    이에 대해 김 장관은 "개인적으로 정부의 시장 개입이 마뜩잖지만 유가 안정이라는 마음으로 최고가격제를 보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는데요.

    '최고가격제를 언제까지 시행할 예정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언제까지 할 지 끝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고요.

    그러면서 "전쟁이 종료되거나 국제유가가 안정되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고가격제 운영과 관련해 유가 변동성이 커진 시장의 실패를 보완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라 정부의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1차 재정지원은 각 정유사들이 회계 법인을 통해 제출하고 원가산정위원회에서 검증할 예정"이라며 "기본적으로 정유사들이 과다 이익이나 손해를 보지 않는 선에서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세종스튜디오에서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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