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24일) 수도권 밤하늘에서 불타며 떨어지는 대형 미확인 물체를 봤다는 목격담이 잇따랐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시민들이 관측한 물체를 대형 유성체, 이른바 별똥별로 추정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A씨는 전날 오후 8시 43분께 부평구 십정동 인근 도로를 운전하던 중 커다란 별똥별처럼 보이는 물체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긴 불꼬리를 남기며 추락하던 물체가 도중 한두 차례 분열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비슷한 장면은 경기도 양주에서도 확인됐다. 시민 B씨는 "양주 회암동 천보터널 인근에서 미확인 물체가 하늘에서 떨어졌다"고 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아파트 단지 너머로 강한 빛을 내며 추락하는 물체를 봤다는 게시물이 이어졌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해당 현상을 별똥별로 보고 있다. 우주 공간의 유성체(별똥별)의 크기가 크면 불에 타는 '파이어볼'(화구)처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블랙박스 속 천체는 전형적인 화구로 보인다"며 "불꼬리가 길어지면서 소멸하고 있는데, 지금으로서는 낙하 위치를 추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