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 신규 원전 수주 의사를 거침없이 드러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계기로 총 32조 원 규모의 베트남 신규 원전 수주 가능성에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입니다.
베트남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홍 기자,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직접 원전 수주 의지를 밝혔다고요?
<기자>
네. 베트남 하노이입니다. 우리시간 어제 저녁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이 열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물론, 베트남 서열 2위이자 경제 분야를 총괄하는 레 민 흥 총리도 자리를 함께했는데요.
박지원 두산에너빌리 회장은 포럼 참가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 회사를 잘 소개해 보겠다"면서 "베트남에 원전을 지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이 언급한 대상은 베트남이 건설을 계획 중인 닌투언 원전, 그 가운데서도 2호기입니다.
총 사업비가 우리돈 32조 원 수준인데요. 1호기는 러시아가 우선협상권을 가지고 있지만, 2호기는 일본이 포기하면서 우리 기업들에게 기회가 열렸습니다.
[김용범/청와대 정책실장: 두산에너빌리티는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적 전력 공급이라면서, 두산의 원전 관련 다양한 시공 실적과 전문성을 고려하면 베트남 신규 원전 건설의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이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전과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공사(PVN)는 원전 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입니다.
지난해 체코 원전 수주에 성공한 한전은 두산에너빌리티를 포함한 '팀 코리아'를 꾸려 최대 17조 원에 달하는 닌투언 2호기 수주 시동에 나섭니다.
<앵커>
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참가한 최태원 SK 회장이 베트남 AI 데이터센터 건립 필요성도 전달했다고요? 이 내용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포럼 시작 전 사전간담회에서 재계 총수들은 각자 베트남에서의 사업 시너지를 강조했습니다.
대한상의 수장인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선 SK그룹 총수로서 발언했는데요.
베트남이 중진국 함정을 넘기 위해선 AI데이터센터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 뀐랍에 3조3천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자로 선정된 것을 염두한 말입니다.
여기에 더해 SK텔레콤과 함께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 MOU를 체결하면서 AI 인프라 확장 진출도 시도합니다.
[최태원/대한상의 회장(SK 회장):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을 기회의 땅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저는 베트남은 더 이상 기회의 땅이 아니라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우리의 파트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과의 친교 일정을 끝으로 5박6일간의 인도·베트남 순방을 마무리합니다.
'글로벌 사우스'를 타깃한 만큼 인도와 베트남을 합쳐 민간 협력만 100건 가까이 도출했습니다.
에너지 인프라 수요가 폭발하는 신흥국으로 우리 기업들의 사업 영토가 확장 중입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