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수역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발포해 격침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트루스 계정을 통해 미 해군에 이 같이 명령했다고 밝히고,"아무리 작은 배라 할지라도 사격해 격침하도록 명령했다. 주저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의 기뢰 '제거함'들이 현재 해협을 정화 중"이라며 "이 작전을 계속하되 그 규모를 3배로 확대할 것을 명령한다"라고도 밝혔다.
좁은 해협의 특성상 장거리 운항이 필요없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은 고속정을 활용해 기뢰를 부설하고 선박을 나포하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공격정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핵심 '비대칭 전력'(소량으로도 소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무기체계)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휴전은 불안정하게 이어지는 상황이다.
미국은 이란과 휴전을 연장하고 2차 종전 협상을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이란을 압박하고, 무력 충돌이 재개될 가능성에 대비해 병력을 증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란 현지 언론들은 이른바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가 처음으로 이란중앙은행에 예치됐다고 전했다.
이란군은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공격 직후 이에 대응해 전세계적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무력으로 봉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