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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하트 "미 금리 낮은 수준...한·미 모두 부채 위기" [2026 GFC]

"최대 리스크는 부채…달러 대체통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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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하트 "미 금리 낮은 수준...한·미 모두 부채 위기" [2026 G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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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폭탄으로 글로벌 무역 갈등을 일으킨 데 이어, 중동 사태까지 겹치면서 미국 경제 및 달러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틈새를 위안화가 파고들며, 달러의 기축 통화 자리를 노리는 가운데, 미국은 자국 국채를 바탕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확대에 나서는 등 글로벌 금융 질서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통화 질서의 격변기, 우리 경제와 금융 산업이 나아갈 길을 살펴본 '한국경제TV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기조연설에 나선 카르멘 라인하트 하버드대 석좌교수는 미국은 물론 한국 정부의 부채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를 감당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들은 낮은 금리의 국채 발행을 이어가게 되고, 시중에 유동성이 넘쳐나게 되는 상황을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박승완 기자입니다.

    <기자>

    라인하트 교수가 한국경제의 최대 리스크로 꼽은 건 '부채'.


    금융 시장이 불안해지면 정부가 나서 민간부채를 공공부채로 흡수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동산 중심의 가계부채가 언제든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의 국가 부채가 위험한 상황은 아니지만 너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은 부담입니다.


    통상 정부 부채가 늘어나면, 중앙은행이 국채를 찍어서 이를 받아주는데, 이렇게 늘어난 국가 부채의 이자를 감당하려면, 낮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야만 합니다.

    낮은 금리에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데, 이를 잡으려면 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막대한 부채가 걸림돌입니다.



    [카르멘 라인하트 / 하버드대 석좌교수(전 세계은행 수석부총재) : 중앙은행이 시장을 떠받치듯 ‘완화적으로 대응하는 경향’이 생기는데, 이것이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되면 금리가 원래보다 더 낮은 수준에 머물게 되고, 그 결과 추가적인 부채 확대까지 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라인하트 교수는 달러 헤게모니의 연장을 예상하며 '환전 가능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외환보유액에서 위안화의 비중이 커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달러 보유고가 지배적이기 때문입니다.

    [카르멘 라인하트 / 하버드대 석좌교수(전 세계은행 수석부총재) : (위안화는) 환전 가능성이 부족하고, 강한 자본 통제가 있어 국제적으로 사용되기에는 제약이 있습니다. 제 결론은, 현재로서는 (달러의) 대체 모델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밖에 미국 주식에 대한 세계적인 투자 열풍에 힘입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달러에 대한 수요, 미국 국채에 바탕을 두는 스테이블코인 역시 달러 패권 유지를 뒷받침할 거란 분석입니다.

    [카르멘 라인하트 / 하버드대 석좌교수(전 세계은행 수석부총재) : 사람들은 중앙은행 대차대조표가 축소됐고 금리도 인상됐기 때문에 정책이 상당히 긴축적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 스프레드를 보면 최근 다소 확대되긴 했지만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매일 최고점을 다시 쓰고 있는 한국 증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다른 시장과 절대적인 PER(주가수익비율)을 비교하기보다는, 코스피 자체가 너무 빠르게 올라 걱정이라는 겁니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에 대해서는 ''산업 정책 지원이나 녹색 전환, 사회 안전망 확보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 만큼 선별적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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