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조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3일 현대자동차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대차그룹의 하드웨어와 포티투닷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집해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플랫폼 뼈대를 만든다는 방향성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이어 "SDV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일정한 상태로 축적해서 성능 개선과 양산에 적용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동일한 포맷으로 관리해서 학습에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 부사장은 또 "외부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술을 빠르게 시장에 적용하는 동시에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부 기술 내재화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SDV 전환을 위해 엔비디아와 테슬라를 거친 박민우 사장을 첨단차량플랫폼(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로 영입했다.
이 부사장은 "SDV 페이스카는 2029년 하반기 실제 도로 투입을 통해 기술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개발 계획은 적절한 시점에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고도 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매출 45조9,38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조5,1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감소했다. 미국 관세로 인한 8,600억원의 비용과 중동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 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