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가 대학교 등굣길에 메고 다니는 10만원대 백팩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미러에 따르면 최근 미국 뉴욕대학교(NYU)에 재학 중인 배런 트럼프는 검은색 백팩을 메고 등교하는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해당 가방은 스위스기어의 '1900 스캔스마트' 모델로, 현지 판매가는 88달러(한화 약 13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트북 수납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일반적인 백팩으로 현지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대중적인 제품이다.
현지 언론은 배런이 어린 시절부터 초호화 생활을 해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명품 브랜드 대신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선택한 배경에 주목했다.
최소 수조 원대인 트럼프 가문의 재력을 감안하면 검소한 선택이라는 평가와 더불어 대외적 이미지를 고려한 설정일 수 있다는 해석도 함께 나오고 있다.
특히 배런의 행보를 두고 '튀지 않기 전략'이라는 분석도 우세하다.
약 201㎝에 이르는 큰 체격만으로도 시선을 끄는 만큼, 복장까지 화려할 경우 불필요한 관심이나 신변 안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정치적으로는 실용주의를 강조해 온 트럼프 대통령의 이미지와 맞물려 배런의 소탈한 모습이 가족 전체의 대외 이미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반면 일각에서는 지나친 의미 부여를 경계하는 시각도 있다.
특별한 상징성보다는 단순히 편하고 실용적인 가방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배런은 평소에도 흰색 폴로셔츠와 운동화 등 비교적 단정하고 평범한 복장을 유지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온라인에서는 이를 두고 친근한 이미지 전략이라는 반응과 함께, 단순한 개인 취향일 뿐이라는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사진 = X, 11번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