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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마만"…1,500원 밑돌자 '뭉칫돈' 또 꿈틀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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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한 달여 만에 1,460원대로 내려왔다. 미국과 이란의 2차 평화 회담 성사 가능성이 무르익으며 시장의 불안감이 해소된 영향이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8.7원 내린 1,468.5원이다. 주간 거래 종가가 1,460원대로 내려온 건 지난 3월 11일(1,466.5원)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란이 파키스탄에서 열리는 미국과 2차 평화 회담에 협상단을 파견할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온 영향이 컸다.


    그간 이란이 2차 회담에 대표단 파견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아 협상 성사 여부가 불투명했는데, 이날 미 CNN 방송 등 외신은 2차 회담이 곧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협상 성사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는 상승폭을 줄였고, 외국인은 한국 증시에 '러브콜'을 보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3,300억원을 순매수하며 환율을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이란 전쟁 발발 후 은행 달러예금은 큰 폭으로 줄어든 상황이었다. 대외 충격에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신규 매수에는 신중해진 영향이다. 이에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달러예금은 3월 말 기준 한 달 새 이례적 규모인 '60억 달러'가 급감했었다.

    이 같은 상황이 심화하며 환율 1,500원이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오는 와중에 종가가 1,460원대로 내려오면서, 이를 '달러 매수' 기회로 삼으려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5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4월 들어 다시 증가하는 추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환율은 연중 고점으로 3월 말 1,500원 초반에서 형성된 걸로 보인다"며 "1,400원 초반까지 하락한 이후 4분기에는 1,400원 중반으로 반등하는 U자형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완만한 상승세를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3분기에는 중동 리스크 완화에 따른 되돌림 과정에서 환율 하락 압력이 우세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자산 수익률 격차와 대기성 자금의 이동 방향에 따라 완만한 상승 압력이 병존하는 흐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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