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가 인도·태평양 지역 전역에 흩어진 자국 상공 회의소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으며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1일 캐나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은 최근 '캐나다 인도 태평양 상공회의소 네트워크(CCIP·Canadian Chambers of the Indo-Pacific)’ 출범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각국에 분산된 캐나다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하나로 연결해 불확실한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새로운 협력체 CCIP에는 한국, 일본, 인도, 동남아시아(ASEAN) 등 인태 주요 시장에 위치한 캐나다 상공회의소 21곳이 포함됐다.
CCIP는 향후 캐나다와 아시아 간 무역, 투자 확대를 위한 정책 제언, 회원사 간 정보 공유 등 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보호 무역 기조 확산 속에서 캐나다 기업들의 아시아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방침이다.
한국에 있는 주한 캐나다 상공회의소도 CCIP에 참여해 한국과 캐나다 간 에너지와 자원, 첨단 분야에서의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폴 토필 캐나다 싱가포르 주재 고등판무관(인도 태평양 무역 대표)은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보다 조직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라며 "CCIP는 해외에 진출한 캐나다 경제 단체들이 처음으로 모여 인태 지역 공동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크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