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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투자전략 유가에서 구조적 재편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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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증권은 중동 분쟁 이후 글로벌 투자 전략의 초점이 유가에서 구조적 재편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공급망 불안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면서, 단기 충격 대응을 넘어 산업 전반의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는 진단이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공급망을 핵심 변수로 꼽았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 차질로 글로벌 원유·액화천연가스(LNG) 수급이 흔들리면서 단순히 유가보다 ▲운송 ▲항만 ▲보험 ▲전력 등 인프라 전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시장은 유가 자체보다 통항 지속성, 물동량 회복, 보험 체계 복구 여부 등 공급망 안정 신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투자 포트폴리오는 세 가지 축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먼저, 방산·조선·전략기기 등 전략적 제조업을 제시했다. 동맹의 기준이 군사력보다 공급·정비·복구 능력으로 이동하면서 관련 산업의 구조적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한국은 제조업 부가가치 비중이 국내총생산(GDP)의 27%로 주요국 대비 높아 핵심 수혜국으로 꼽힌다.


    두 번째는 에너지 공급망 재편 수혜 업종이다. ▲원전 ▲LNG ▲대체 에너지 ▲저장·운송 인프라 등이 포함된다. 김 연구원은 “중동이 더 이상 안정적인 공급처가 아닌 상시적인 리스크 지역으로 인식되면서 각국이 에너지 조달선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는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생산성 관련 산업이다. 전쟁으로 인한 비용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생산성 개선 수단으로 AI 투자가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노동생산성 증가와 기업들의 AI 도입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증시 역시 단기 변동성 국면을 거치더라도 전략적 제조업과 생산성 관련 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전쟁 이후 시장은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보다 더 높은 안보 비용과 복구 수요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며 “가격 변수를 넘어 구조적 변화의 축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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