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분쟁 여파로 천궁Ⅱ 실전 성능이 입증되면서 주요 증권사들이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100만원대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20일 KB증권에 따르면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10만원으로 올리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과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각각 120만원을 제시했고,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도 105만원으로 상향했다.
목표주가 상향의 핵심 배경은 천궁Ⅱ의 실전 검증이다. 지난 2월 발발한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에서 UAE가 이란의 탄도미사일에 맞서 천궁Ⅱ를 운용한 결과 요격 성공률 96%를 기록했다. 실전 데이터 확보는 향후 무기 수출 협상에서 강력한 경쟁력이 된다는 평가다.
수출 확대 전망 역시 밝다. UAE의 추가 유도탄 주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교체 물량 등을 감안하면 천궁Ⅱ 6개 포대 이상 추가 도입이 예상되고 계약 규모는 2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구윤철 재경부 장관이 "중동 국가들이 한국 방공미사일을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고 밝힌 만큼 수출 모멘텀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올해 매출 5조356억원, 영업이익 4,213억원을 전망했으며, DB증권은 2026~2028년을 UAE·사우디·이라크향 수출 매출이 집중 인식되는 고성장 구간으로 분석했다. 수출 비중은 2025년 약 20%에서 2028년 32%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