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란 맘다니(34) 미국 뉴욕 시장과 버락 오바마(64)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뉴욕 브롱크스의 한 보육센터에 갔다가 아이들로부터 '케이팝 데몬 헌터스' 노래를 배우는 장면이 공개되어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이 함께 공개회동을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이날 어린이들과 함께 동요를 부르고 공동체의 중요성을 다룬 그림책을 읽어줬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는 '보편적 무상 보육'을 홍보하기 위한 행보였다.
맘다니 시장은 "뉴욕시에 더 많은 주택을 지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날 행사를 자신의 주택 정책을 홍보하기도 했다.
보육센터 아이들은 맘다니 시장과 이야기를 하던 중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소다 팝'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맘다니는 당황하며 가사를 모른다고 고백했다.
맘다니는 아이들에게 그 노래를 불러줄 수 있냐고 물었고 아이들은 곧 소리 높여 소다 팝 노래를 합창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맘다니 시장의 등에 손을 얹으면서 "방금 여러분이 시장님을 아주 늙었다고 느끼게 만들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네요"라고 농담을 던졌고, 맘다니 시장은 "엄청나게 늙은 기분이네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맘다니 시장은 올해 가을부터 2세 아동 2천명을 대상으로 무상 보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 사람은 공개 행사와 별도로 비공개로 따로 대화를 나눴다.
뉴욕 시장실은 이들이 "시장의 뉴욕에 대한 비전"과 보육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만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