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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오일쇼크 공포...신현송 “물가에 무게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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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오일쇼크 공포...신현송 “물가에 무게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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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중동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수입물가는 1998년 이후 최고, 원유 수입물가는 1974년 오일쇼크 이후 최악의 폭등세를 연출했습니다.

    오늘 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선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는 성장과 물가가 상충하면 물가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경제부 정원우 기자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정 기자, 물가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은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물가와 성장이 상충하면 어디에 중점을 두겠냐는 질문이 나왔고 신 후보는 물가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습니다. 먼저 발언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 : (성장과 물가가) 상충이 되면 무게중심을 어디에 두느냐 하는 그런 문제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물가가, 특히 한국처럼 유가에 민감하고 또 대기업 비중이 높은 경제에서는 이런 유가 충격이 상당히...]

    한국은행은 지난주 금통위에서 중동 사태로 올해 성장률이 2%를 밑돌 가능성이 커졌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월 전망치인 2.2%를 상당폭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를 내려야하고,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금리를 올려야하는 모순적인 상황입니다. 상황이 지속되면 신 후보자는 물가에 더 중점을 두겠다, 그러니까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입니다.

    당장 금리를 올리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신 후보는 “중동 사태가 지속돼서 근원 물가나 인플레이션 기대로 전이가 되면 그때는 통화정책을 써야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주 금통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내용과 같은 맥락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물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아침에 한국은행이 3월 수출입물가를 발표했는데요, 중동 사태가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3월 수입, 수출 물가 지수 모두 전달보다 16%대 급등했습니다. 1998년 이후 28년 2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출입물가는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요, 중동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 3월 들어 말 그대로 폭등한 것입니다.

    특히 지금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수입물가를 더 주목해서 봐야할텐데, 수입물가 구성 품목 가운데 역시 원유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지난달 원유 수입물가는 원화기준 88.5% 오르며 한국은행이 통계작성을 시작한 198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원화가 아닌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통계가 더 오래 전까지 있는데요, '제1차 오일쇼크'가 있었던 1974년 1월(98.3%) 이후 최악의 급등을 연출했습니다.

    <앵커> 이런 물가상승이 이어진다면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고요, 앞으로 물가 흐름은 어떻게 전망됩니까?

    <기자> 일단 수입물가 상승이 앞으로 국내 물가에 어떻게 반영될지를 주목해서 봐야합니다. 수입물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데요, 일반적으로 그 시차를 1~3개월로 봅니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2%였는데 중동 사태가 본격 반영되지 않았는데도 전달에 비해 높아졌었고요. 한국은행은 “향후 소비자물가 흐름은 중동전쟁 전개 상황과 정부 물가안정대책 효과가 종합적인 영향 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금통위에서는 올해 물가 상승률이 2% 중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 변화 역시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을 하는데 있어 주목하는 부분인데, 1년 이후 기대인플레이션이 3월에는 2.7%로 전달인 2월 2.6%보다 0.1%p 상승했습니다.

    앞으로 물가는 유가나 환율 흐름에 달려있는데, 4월 들어 두바이유는 4월 1일부터 13일까지 전월 평균 대비 15% 가량 하락했고, 환율은 1% 정도 상승한 것으로 한국은행이 집계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이 단기에 그칠지, 지속될지 여부는 중동 상황에 달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영상취재 : 채상균, 영상편집 : 장윤선, CG : 노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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