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GM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며 주주환원에 나선다.
1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 시행을 결의했다.
한국GM은 지난해 12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자본잉여금 가운데 주식발행 초과금 약 4조3,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했다.
상법상 자본잉여금은 배당 재원으로 사용할 수 없지만 이익잉여금은 주주환원에 활용할 수 있어 이번 조치로 배당이 가능한 구조를 확보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를 바탕으로 업계에서는 조만간 최대 약 4조원 규모의 중간배당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배당이 이뤄지면 2018년 전북 군산공장 폐쇄 이후 추진된 경영 정상화 프로젝트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한국GM은 중간배당과 별도로 우선주 배당도 재개했다. 최근 이사회에서 총 1,000억원 규모의 우선주 배당을 결정했으며 이는 약 11년 만이다.
앞서 한국GM은 6억달러 약 8,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지는 대규모 배당은 그동안 제기된 국내 철수설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한국GM은 2023년 1조3,000억원, 2024년 1조3,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판매 부진 영향으로 4,000억원대로 감소했지만 4년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