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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0만원도 깨졌다…바이오 개미 '분통'

코스피 랠리에도 맥 못추는 주가 두달새 -20%, 심리적 지지선 20만원 이탈 1분기 부진한 실적 예상돼 주가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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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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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분기 실적이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인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는 도통 탄력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현 주가를 연중 저점 수준으로 보면서도 당분간 실적 변동성에 따른 진통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저성장 국면의 여진과 구제품의 성장 정체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89% 하락한 19만 9700원에 마감했다. 2월 24일 기록한 고점(25만 1000원) 대비 20.4% 하락한 가격이다. 투자자들의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20만원선도 이탈하게 됐다.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이 3년여간 저성장 국면을 겪어왔고 그 여파가 주가에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현재 셀트리온 주가는 연초 이후 코스피 대비 26%포인트 하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부진의 핵심 원인으로 구제품들의 성장 둔화를 꼽았다. 램시마와 같은 기존 구제품들이 약가 인하와 글로벌 경쟁 심화로 인해 수익성이 제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구제품은 약가 인하와 경쟁 심화로 성장 정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2025년 9월 일라이 릴리로부터 인수한 공장의 가동 초기 비용이 반영되면서 원가율이 단기적으로 상승한 점도 1분기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다. 다만 권 연구원은 "연중 이익은 상반기가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이 제시한 셀트리온의 2026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 2080억원, 1조 5930억원이다. 이는 컨센서스인 매출액 5조 2720억원, 영업이익 1조 7240억원을 모두 밑도는 수치다.

      ▲ 1분기 어닝 미스…미국 공장 일회성 비용

      현대차증권은 셀트리온의 1분기 실적이 주가를 누르고 있다고 진단했다.김현석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을 3065억원으로 전망하며 "이는 연간 영업이익률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공장 관련 일회성 비용 발생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2분기부터는 옴리클로, 스토보클로, 앱토즈마 등 원가율이 낮은 신규 제품들의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면서 이익 성장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내놨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1분기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27.2%로 직전 분기인 2025년 4분기 35.7%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표주가는 27만원으로 유지했다.

      ▲ 1분기 실적 전망치 컨센서스 9% 하회

      삼성증권은 셀트리온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6.4%, 35.7%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5년 4분기에 연초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재고 선적이 집중됐던 효과가 사라지면서 1분기 실적이 계절적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공장 셧다운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 350억원이 반영된 점도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꼽았다.

      삼성증권이 추정한 1분기 영업이익 3056억원은 시장 컨센서스인 3357억원보다 9.0% 낮은 수준이다. 서 연구원은 "하반기 신제품 매출 가속화와 마진 개선 효과가 본격 반영된다면 주가 모멘텀이 회복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목표주가는 26만원을 제시했다.



      ▲ "신약과 고마진 신제품이 주가 반등 키포인트"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공장 인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하반기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과에 주목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신규 시밀러 품목들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옴리클로와 앱토즈마 등의 기여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옴리클로 등 신규 시밀러 5종의 1분기 매출액은 1788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바이오시밀러 기업을 넘어 신약 개발사로서의 면모가 드러날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ADC와 이중항체(BsAb) 파이프라인의 초기 임상 결과가 공개되며 신약 개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임상에서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한 cMET ADC인 CT-P70과 Nectin4 ADC인 CT-P71의 성과가 주가 반등의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목표주가는 27만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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