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 전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영화의 후속작을 들고 한국을 찾은 헐리우드 스타들이 한국의 '꽃신 하이힐'에 크게 감탄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의 두 주연배우 메릴 스트리프와 앤 해서웨이 얘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개봉 당시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후속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오는 29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개봉에 앞서 한국 일정을 소화 중인 두 사람은 8일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저희가 너무나 사랑하는 영화, 자랑스러운 작품으로 한국에 오게 돼 더욱 기쁘다"(메릴 스트리프)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스트리프의 경우 이번이 첫 방한이고, 해서웨이는 2018년 화장품 브랜드 행사 참석을 위해 내한한 이후 8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것이다.
해서웨이는 "한국은 음악 분야를 이끌고 있고, 패션이나 스킨케어 분야에서도 뛰어난 것 같다"며 "제가 만약 에디터였다면 이런 부분을 독자에게 어필하고,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도 인터뷰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두 사람은 제작진으로부터 영화의 상징인 빨간 '하이힐'에 한국 전통 문양을 더한 '꽃신'을 선물받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메릴 스트리프는 "생각지도 못한 멋진 선물을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 잘 간직하겠다"며 했고, 해서웨이도 "장인정신이 들어간 보물 같다. 집에 가져가서 보며 오늘을 기억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스트리프는 또 "제 손주가 6명인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얘기를 매일 한다"며 K팝을 비롯한 K컬처에 대한 애정도 표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에는 패션 잡지 '런웨이'를 지켜 온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리프 분)와 기자가 되어 돌아온 앤디(앤 해서웨이)는 물론이고 20년간 각자의 위치에서 패션계를 이끌어 온 에밀리(에밀리 블런트)와 나이젤(스탠리 투치) 등 주요 인물들이 그대로 등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