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 카카오뱅크가 인도네시아, 태국에 이어 몽골 진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전 세계 결제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각오인데, 이와 함께 AI 기반 은행으로의 전면 전환도 추진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승완 기자. 카카오뱅크가 새로운 진출 국가로 몽골을 골랐군요,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카카오뱅크는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몽골에 수출합니다.
이 모델은 기존 카드 사용이나 연체 여부 같은 금융정보 중심의 신용평가에서, 쇼핑 패턴 등 생활 데이터를 더해 정교함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몽골 금융사가 먼저 이 시스템 전수를 요청했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응하기로 결정한 이유로는 해외 진출 과정에서 현지 이해도가 높은 파트너가 중요하다는 점과 몽골의 높은 시장 성장성을 꼽았습니다.
앞서 첫 투자처였던 인도네시아 '슈퍼뱅크'는 지난해 말 현지 상장에 성공했고, 태국 기업과의 합작 은행 '뱅크X'는 내년 상반기 문을 엽니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뱅크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글로벌 결제 및 자산 이동의 중심 플랫폼이 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윤호영~
[ 윤호영 /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인도네시아, 태국, 그리고 새롭게 진출할 몽골에서 성과를 든든한 교두보로 삼아 더 넓은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적인 확장을 이어 나갈 것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을 주도할 것입니다.]
지난 2023년 슈퍼뱅크에 10% 지분 투자를 했던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의 상장으로 930억 원의 평가차익을 챙겼는데요.
해외 사업 확장은 정부의 강한 대출 규제에서, 이자 수익에 의존하는 수익 구조를 벗어나기 위한 전략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슈퍼뱅크 상장과 이자이익 상승세는 긍정적이지만, 금리 급등으로 보유 중인 채권 값어치가 떨어지면서 발목이 잡혔다는 분석입니다.
2027년 자산 100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5% 목표를 내건 카카오뱅크로서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몽골 등 글로벌 시장이 핵심 승부수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카카오뱅크 기자간담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에서 한국경제TV 박승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