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분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조원, 영업익 50조원을 넘어서며 주가가 급등으로 답하고 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54% 오른 19만8,000원에 개장해 장중 '20만 전자'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개장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과 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8,374억원, 영업익 20조737억원으로 세운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한번 넘어선 것이다.
시장 예상치도 크게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 집계 기준 영업이익 예상치는 41조8,359억원으로 증권가 전망치를 36.7% 뛰어넘은 결과다.
1분기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은 전 분기 대비 약 90% 상승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반면 완제품(세트)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반도체 가격 급등의 부담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사업부는 전년 동기 4조3,000억원의 절반 수준인 2조원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TV·가전 사업을 맡고 있는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는 이전 분기 6,000억원 적자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적자 또는 소규모 흑자로 소폭 개선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조원, 전장 사업을 맡고 있는 하만은 2,000억~3,000억원 수준의 영업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